이사 갈 동네 담배 냄새, 계약 전에 확인하는 법
집 보러 가는 낮 시간에는 담배 냄새가 잘 드러나지 않아요. 동네별 담존 현황으로 담존 수와 시간대를 미리 보고, 현장에서는 시간을 바꿔 다시 걸어보는 방법, 아파트 층간 흡연과 금연아파트 확인법까지 정리했어요.
먼저 짧게
- 집을 보러 가는 낮 시간에는 담배 연기가 잘 안 보여요. 연기는 출근 전·점심·퇴근·밤처럼 정해진 시간에 몰리는 경우가 많아요.
- 노담노담 동네별 담존 현황에서 담존 수, 대형 담존, 주로 보이는 시간대를 계약 전에 볼 수 있어요.
- 현장에서는 연기가 몰리는 시간에 한 번 더 집 앞과 아이가 다닐 길을 걸어보는 게 가장 확실해요.
- 아파트라면 금연아파트(공용구역 금연구역) 지정 여부와 베란다·화장실 흡연 관련 관리사무소 대응을 물어보세요.
이 글의 순서
집을 볼 때는 채광, 수압, 소음, 주차까지 꼼꼼히 확인하는데 담배 냄새는 놓치기 쉬워요. 집 보러 가는 시간이 대개 평일 낮이나 주말 오후라서, 연기가 몰리는 시간과 엇갈리기 때문이에요. 이 글은 계약 전에 집 앞과 동네의 담배 냄새를 확인하는 순서를 정리했어요.
왜 집 보러 갈 때는 잘 모를까요?
연기가 모이는 자리는 생각보다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오피스 건물 근처는 출근 전, 점심, 퇴근 무렵에 사람이 몰리고, 주택가 골목이나 상가 뒤편은 밤에 많아지기도 해요. 오후 2시에 집을 보러 가면 조용했던 골목이 저녁 8시에는 전혀 다를 수 있어요.
그래서 확인은 두 단계로 하면 좋아요. 먼저 데이터로 보고, 그다음 시간을 맞춰 현장을 걸어보는 것이요.
1단계 — 동네별 담존 현황 보기
노담노담 동네 메뉴에서 구를 고르고, 이사 갈 동을 누르면 이런 숫자가 나와요.
| 항목 | 알 수 있는 것 |
|---|---|
| 담존 | 이웃들이 알려준 담존 수와 신뢰도(● 확실 · ○ 확인됨 · △ 미확인)별 개수 |
| 대형 | 10명 이상이 모이는 대형 담존이 몇 곳인지 |
| 봤다고 알려준 사람 · 최근 30일 | 얼마나 많은 사람이 겪었고, 지금도 보이는지 |
| 어디에 있나요 | 담존 위치를 점으로 찍은 그림 |
| 언제 많이 보이나요 | 아침 출근 · 점심 · 오후 · 퇴근 · 밤 중 어느 시간에 많은지 |
| 담존 목록 | 각 담존의 규모와 확인 단계 |
볼 때 이 세 가지를 체크해요.
- 대형 담존이 있는지. 대형은 반경 약 40m로, 지나가기만 해도 연기를 만나기 쉬워요.
- 최근 30일 숫자가 큰지. 예전에만 있던 곳이 아니라 지금도 보이는 곳이라는 뜻이에요.
- 주로 보이는 시간대. 이 시간이 다음 단계에서 현장을 걸어볼 시간이에요.
숫자가 작다고 안심하긴 일러요. 현황은 이웃들이 제보하고 확인한 담존으로 계산해서, 제보가 아직 적은 동네는 실제보다 적게 보일 수 있어요. 숫자는 출발점으로 쓰고 현장 확인과 같이 보세요.
2단계 — 지도에서 집 주변을 확대해서 보기
지도에서 계약할 집 주소 근처로 이동해 반경 1km를 봐요.
- 집 출입구에서 큰길까지 나가는 길에 담존 원이 걸리는지 봐요.
- 아이 어린이집·학교 가는 길, 자주 갈 마트·지하철역 가는 길도 따라가 봐요.
- 담존을 누르면 주로 보이는 시간대와 특징(연기가 길까지 나옴 · 꽁초 많음 · 통로를 막음)이 나와요. 내가 그 길을 지나는 시간과 겹치는지 봐요.
- 공공 흡연부스 핀도 같이 봐요. 부스 주변은 연기가 모이기 쉬운 자리예요. 이유는 공공 흡연부스 근처를 지날 때에 적었어요.
지도 기호가 낯설다면 지도 위 △ ○ ●, 이렇게 읽으면 돼요를 먼저 보세요.
3단계 — 연기가 몰리는 시간에 다시 걸어보기
데이터에서 본 시간대에 맞춰 한 번 더 가보는 게 가장 확실해요. 시간이 안 맞으면 계약 전에 저녁 한 번만이라도요.
집 밖에서 볼 것
- 건물 출입구 옆과 1층 상가 뒤편에 재떨이나 꽁초가 모여 있는지
- 집 창문이나 베란다 바로 아래가 골목 모퉁이인지
- 단지 안 놀이터·벤치·주차장 입구 쪽에 사람들이 모이는지
집 안에서 볼 것
- 화장실 환풍구와 주방 후드 쪽에서 냄새가 나는지
- 베란다 창을 열었을 때 위아래 층에서 냄새가 올라오는지
- 복도와 계단, 엘리베이터에 담배 냄새가 배어 있는지
아파트라면 꼭 물어볼 것
금연아파트로 지정돼 있나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공동주택은 세대의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복도 · 계단 · 엘리베이터 · 지하주차장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받을 수 있어요. 지정된 공용구역에서 흡연하면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돼요. 관리사무소나 관할 보건소에 물어보면 지정 여부를 알 수 있어요.
베란다·화장실 흡연은 어떻게 대응하나요?
세대 안 흡연은 금연구역 지정 대상이 아니에요. 대신 공동주택관리법은 입주자가 발코니, 화장실 등 세대 안 흡연으로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도록 정하고 있어요. 피해를 입은 입주자는 관리사무소에 알리고, 해당 세대에 흡연을 멈추도록 권고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요.
다만 세대 안 흡연에는 과태료 같은 강제 수단이 없어서, 들어간 뒤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아요. 관리사무소에 최근 간접흡연 민원이 있었는지, 안내 방송이나 게시를 얼마나 자주 하는지 물어보면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어요.
계약 전 체크리스트
| 확인할 것 | 어디서 |
|---|---|
| 동 단위 담존 수와 대형 담존 | 동네별 담존 현황 |
| 담존이 주로 보이는 시간대 | 동네별 현황 · 담존 상세 |
| 집 앞 · 아이 길 · 역 가는 길의 담존 | 지도 반경 1km |
| 공공 흡연부스 위치 | 지도의 부스 핀 |
| 연기가 몰리는 시간의 집 주변 | 현장 재방문 |
| 화장실 환풍구 · 베란다 냄새 | 집 안 확인 |
| 금연아파트 지정 여부, 간접흡연 민원 | 관리사무소 · 보건소 |
이사한 뒤에는
새 동네에서 매일 다니는 길이 정해지면, 그 길에 늘 연기가 나는 자리를 하나만 제보해 주세요. 지나간 뒤에 남겨도 돼요. 다음에 그 동네로 이사 올 누군가가 계약 전에 볼 수 있는 정보가 돼요. 아이와 걷는 길이라면 아이와 걸을 때 담배 연기 피하는 법도 같이 읽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 동네별 담존 현황에 담존이 적으면 담배 냄새가 없는 동네인가요?
- 꼭 그렇지는 않아요. 현황은 이웃들이 제보하고 확인한 담존으로 계산해요. 제보가 아직 적은 동네는 숫자가 작게 나올 수 있으니, 현장에서 직접 걸어보는 것과 같이 보세요.
- 집 보러 갈 때 몇 시에 가면 담배 냄새를 확인할 수 있나요?
- 동네마다 달라요. 동네별 현황의 "언제 많이 보이나요"에서 그 동네 담존이 주로 보이는 시간대를 먼저 확인하고, 그 시간에 맞춰 집 앞과 출입구, 아이 등하굣길을 걸어보세요. 오피스 상권 근처라면 점심과 퇴근 무렵, 주택가 골목이라면 밤에 많이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 금연아파트는 어떻게 지정되나요?
-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공동주택 세대의 절반 이상이 동의해 신청하면 복도·계단·엘리베이터·지하주차장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어요. 지정된 공용구역에서 흡연하면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돼요. 지정 여부는 관리사무소나 관할 보건소에 물어보면 돼요.
- 베란다나 화장실에서 넘어오는 담배 냄새는 어떻게 하나요?
- 공동주택관리법은 입주자에게 발코니·화장실 등 세대 안 흡연으로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할 의무를 두고 있어요. 피해를 입었다면 관리사무소에 알려 해당 세대에 흡연 중단을 권고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요. 다만 세대 안 흡연에는 과태료 같은 강제 수단이 없어서, 계약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참고한 자료
노담노담 팀이 썼어요. 틀린 내용은 admin@nodamnodam.com로 알려주세요.